창조미래를 여는 20대의 想像

서경대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

 

 

 

방미영 (서경대 문화콘텐츠학부 초빙교수)

 

 

 

문화콘텐츠학부 첫 수업시간에 1시간 43분 동안 발표한 63명의 꿈(Dream) 이야기는 창조 미래를 여는 좌표에 점을 찍게 했습니다. 사실 주입식 교육이 몸에 익숙한 새내기들에게 자신의 꿈을 발표하게 하면서 어떤 반응이 나올까 궁금했는데 놀랍게도 서경 문화콘텐츠학부에 지원한 학생들의 꿈은 비교적 구체적이고 분명해 창의 수업에 대한 밝은 전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왜냐하면 꿈이 있다는 것은 능동적인 태도로 자신의 삶을 열정과 도전으로 이끌기 때문입니다. 문화콘텐츠학이 인문학이냐 아니냐를 놓고 아직도 설왕설래를 하고 있지만, 문화콘텐츠학은 인문학을 바탕으로 한 실용학으로 철저히 현장성이 바탕이 되어야 하기에 열정과 도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사실 고부가가치를 표방하면서 급성장한 문화콘텐츠산업은 인적자원의 육성이 뒷받침 되고 있지 않아 현장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프로세스를 처음부터 다시 익혀야 하는 고단함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자신이 어떤 분야에 적성이 있으며, 어떤 진로로 나갈 것인지 고민하지 않고 산업현장에 투입되기 때문에 이직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적성에 맞는 전문가로 성장하기까지 긴 시간이 걸리는 어려움을 반복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서경대학교의 문화콘텐츠학부는 이러한 산업 현장의 어려움을 사전에 극복하기 위한 창의 수업 방식을 도입, 철저히 현장 위주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창조미래를 여는 20대의 想像문화콘텐츠를 표방하는 ‘서경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의 10개의 창업 회사가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 서경 문화콘텐츠학부의 새내기들의 꿈에서부터 시작된 10개 회사의 창업경영은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문화콘텐츠산업 전반의 프로세스를 터득하고 창조적인 미래를 스스로 개척하는 문화콘텐츠학부의 창조적 수업방식입니다. 매주 화요일 10개의 창업회사가 있는 301호 혜인관은 창의와 열정과 도전으로 자칫 나른해질 수 있는 오후 수업시간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습니다. 회사 이름, 회사 아이템, 회사 조직 등등 모두 팀워크를 통해 창조되는 만큼, 인성을 바탕으로 화합과 소통을 위한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스스로 깨닫고 적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창업을 위한 지침만 주어져 얼마만큼 성과를 거둘지 기대되고 기다렸는데 기대 이상으로 멋진 회사가 하나씩 발표되는 것을 보면서 마크 주커버그나 스티브잡스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문화콘텐츠란 우리의 생활양식인 문화를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Only One을 창출해야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인문학에 단단한 바탕을 둔 서경 문화콘텐츠학부 새내기들이 펼치는 “서경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은 우리나라 문화콘텐츠산업의 획기적인 모델이 될 것이며, 이들이 펼치는 무한대의 상상력과 창의력은 한류문화의 지속 성장을 창출해나갈 것입니다. 열정과 창의로 뭉친 서경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의 순항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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